국방부는 비상계엄 사태 수사를 위한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인원을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오늘(7일) 출입기자단에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검찰과의 합동수사를 위해 오늘 특별수사본부에 군검사 5명을 포함한 총 12명 규모의 인원을 파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군검사 5명은 국방부검찰단이 아닌 각 군 검찰단에서 차출됐습니다.
파견 인원 중 나머지 7명은 수사관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치권의 요구 등을 반영해 국방부검찰단이 아닌 각 군 인원을 소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지휘한 인물이 국방부의 김용현 전 장관이어서 국방부검찰단이 수사에 가세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된 바 있습니다.
대검찰청은 전날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용현 전 장관을 비롯해 다수 장성이 연루된 만큼 군검찰도 특수본에 합류했습니다.
장관 직무를 대리하는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전날 "최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방부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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