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 '폐의약품 회수 우편 서비스'를 통해 지난 10월까지 폐의약품 4만2천29건을 수거해 소각장으로 배달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시범 사업에서 1만6천557건 회수했을 때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말까지 집계가 완료되면 수거 건수가 더 늘 것으로 봤습니다.

일반 쓰레기로 버려서는 안 되는 폐의약품은 봉투에 '폐의약품'이라고 쓴 뒤 밀봉해 우체통에 넣거나 보건소·주민센터·약국·노인정 등에 비치된 수거함에 넣으면 집배원이 회수합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달 시작한 다 쓴 커피 캡슐 회수 사업을 확대하는 등 우체통 망을 활용한 환경 보호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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