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민평형’ 아파트 평균 분양가 17억

국민평형 분양가

서울의 국민평형 아파트 (전용면적 84㎡) 분양가격이 17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1년 만에 5억 2000여 만원이 급등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59m²의 소형 아파트도 같은 기간 3억원이 넘게 오르면서 12억원을 돌파했다.

5일 분양평가 전문회사인 리얼하우스가 청약홈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전국에서 새로 분양한 국민평형 아파트(전용면적 84㎡)의 평균 분양가는 6억 5905만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10.22% 상승한 가격이다.

평균 분양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분양가 상승폭이 가장 가팔랐다.

서울의 11월 말 국민평형 아파트 분양가는 평균 17억 4621만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억 2561만원( 43.1%) 상승했다.

이는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강원도 등 지방의 국민평형 분양 아파트 한 채 가격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두번째로 국민평형 분양가가 비쌌던 지역은 제주도로, 평균 8억 5278만 원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8억 1648만 원을 기록했으며, 부산은 평균 7억 8702만 원, 대구는 7억 2698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용면적 59m²의 평균 분양가도 서울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11월 말 서울의 59m² 평균 분양가는 1년 전보다 3억4597만원 올라 평균 12억 337만원을 기록했다.

두 번째로 분양가가 높은 부산(평균 6억 82만원)의 59m² 평균보다 2배 높은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