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경영인 정수현 부사장 인터뷰
강남이나 부산의 번화가를 지나다 보면 우리는 수많은 교통 시설물들을 마주하게 된다.
신호등, 안전 표지판, 가드레일 등 우리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이 시설물들 뒤에는 50년 역사의 대흥기업이 있다.
1974년 설립 이후 “품질과 시공은 우리 회사의 자존심”이라는 신념으로 한 길을 걸어온 대흥기업이 이제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차세대 경영인으로서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정수현 부사장에게 대흥기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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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차세대 리더, 정수현 부사장 |
50년 전통의 힘, 교통안전의 숨은 주역
대흥기업은 부산 지역을 거점으로 교통 신호등, 교통 신호 제어기, 교통안전 표지판 등을 제작, 설치, 보수하는 교통 전문 건설 기업이다.
부산의 도로에 있는 60% 이상의 교통신호제어기에서 ‘대흥기업’ 로고를 볼 수 있다.
또한 방음벽, 반사 안전 표지판, 조명식 및 발광형 표지판, 차선 도색, 가드레일, 울타리 등 도로안전시설 금속구조물의 제조 및 생산과 공사도 함께 담당하고 있다.
“대흥기업은 1974년 창립 이후 50여 년간 시민들의 안전한 이동과 쾌적한 교통 문화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동안 교통 신호 시스템부터 도로안전시설까지, 다양한 교통안전 인프라를 구축하며 시민들의 삶에 기여해 왔습니다.
”
최근 대흥기업은 스마트 교통신호등 및 스마트폴, 스마트 교통신호제어기, 스마트 cctv 등을 IoT와 AI 기술을 접목해 해외 협력업체들과 국내 부산시 여러 지자체와 함께 검토하며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도전
대흥기업의 차세대 경영인 정수현 부사장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20대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8년간 현지에서 명품 패션 유통업을 운영했다.
그러다 한국으로 돌아와 가업을 이어받게 됐다.
“처음에는 교통건설이라는 분야가 제가 해오던 일과는 너무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일을 해보니, 경영 시스템과 고객 니즈 파악, 더 나은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비전은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오히려 제 유럽에서의 경험이 해외 수출과 기술 개발 협력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정수현 부사장의 글로벌 경험은 대흥기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해외 시장에 대한 이해와 감각을 바탕으로 대흥기업의 기술력과 제품을 세계적으로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스마트하고 안전한 미래를 향한 비전
대흥기업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AI 기반의 지능형 교통정보 시스템, 스마트 신호등, 스마트폴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R&D, R&BD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교통 체계에 맞는 시스템과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과 환경 친화적인 건설기술 발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스페인, 중국 등 현지 IT 업체들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MOU 체결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
대흥기업은 이러한 첨단 기술의 도입과 함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선하는 것을 핵심 경영 철학으로 삼고 있다.
정수현 부사장의 비전은, 대흥기업을 성장시키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의 스마트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것이다.
”대흥기업은 전통적인 교통안전 시설물 제조에서 출발했지만, 이제는 AI와 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교통 시스템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50년 동안 쌓아온 경험과 제가 가진 글로벌 감각이 만나 새로운 대흥기업의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더욱 스마트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대흥기업의 50년 역사는 끊임없는 혁신과 고객 중심 서비스의 결과다.
반세기 동안 축적된 경험과 젊은 경영진의 글로벌 시각이 결합하여 대흥기업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흥기업의 성장과 도전은 더욱 안전하고 스마트한 대한민국의 교통 문화를 만드는 자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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