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처음으로 나온 '가나 초콜릿'이 50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최근
롯데웰푸드는 가나 초콜릿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가나 초콜릿 출시 50주년을 맞아 행복과 추억을 나누는 '가나 행복사서함'을 오픈했다.
가나 행복사서함은 지난 50년간 일상 속에서 가나 초콜릿과 함께하며 행복했던 소비자의 사연을 모집해 재구성한 ARS(자동 응답 시스템) 오디오북이다.
가나 행복사서함은 오랜 세월 작지만 소중한 행복을 전달해온 가나 초콜릿에 대한 소비자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기획됐다.
헤리티지를 가진 디저트 브랜드 가나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다.
롯데웰푸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가나 초콜릿과 함께한 실제 추억이 담긴 소비자의 사연을 모집했다.
오디오북 사연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시, 노래 형식으로 사연을 재구성해 가나 행복사서함에서 내년 3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가나 행복사서함 번호는 '070-4567-5050'으로 출시 50주년의 역사를 강조했다.
짝사랑하던 선배에게 고백하는 순간,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순간 등에 존재한 가나 초콜릿의 50년간 이야기가 그 시절의 향수를 자극한다.
향후에는 모집된 사연을 기반으로 '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라는 콘셉트의 브랜드 필름도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50년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초콜릿 디저트 브랜드로 리포지셔닝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올해 초 서울 성수동에 오픈한 가나 브랜드 팝업스토어 '가나 초콜릿 하우스 시즌3'에서는 초콜릿을 디저트로서 즐기는 방식에 초점을 맞춰 가나 초콜릿을 응용한 색다른 디저트 메뉴를 선보였다.
누적 방문객 3만여 명을 기록하며 성료한 '가나 초콜릿 하우스 시즌3'는 최근 한국광고주협회가 개최한 '2024 한국광고주대회'에서 '광고주가 뽑은 올해의 마케터상' 브랜드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롯데웰푸드는 50년 브랜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디저트 포지셔닝(자리매김)을 강화하기 위해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가나 브랜드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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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서울 성수동에 오픈한 팝업스토어 '가나 초콜릿 하우스 시즌3' 현장.(왼쪽 사진)
롯데 관계자들이 가나를 방문해 현지 어린이들에게 업사이클링 학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
맛과 품질을 업그레이드한 상위 브랜드 '프리미엄 가나'의 신제품 라인업을 론칭하고, '국민 간식'을 넘어 '초콜릿 디저트'에 걸맞은 브랜드라는 인식을 새로운 소비자층에게 심어준다는 전략이다.
초콜릿의 주재료인
카카오 공급망 점검과 E
SG(환경·책임·투명경영)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지난 10월
롯데웰푸드는 일본 롯데와
카카오 병해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나 현지를 방문해
카카오 묘목 기증식을 진행했다.
가나 초콜릿 출시 50주년을 맞아 한일 공동 캠페인 활동의 일환이자 오랜 시간 가나산
카카오 원두를 사용한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 다마쓰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 등 한국과 일본 롯데 지주사·식품사 경영진은 가나 수훔 지역에 있는
카카오 농장을 방문했다.
한일 롯데 식품사 경영진은 지속가능한
카카오 공급망을 구축하는 동시에 아프리카 시장 진출 가능성도 타진했다.
카카오 농장을 시찰하고 코코아 생산, 가공, 마케팅 전반을 총괄하는 가나 정부기관인 '가나 코코아 보드'와
카카오 묘목 기증식을 진행했다.
카카오 병해 묘목 교체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가나 코코아 보드에
카카오 묘목 13만그루를 기증한 것이다.
세계 2위 코코아 생산국인 가나에서는
카카오 병해 여파로 작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들어 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 시세가 폭등한 원인 중 하나다.
치료법이 없어 감염된 것이 확인되면 병에 걸린
카카오 나무를 베어내고 다시 심어야 하는데, 새 나무를 심고 수확하기까지 최대 5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진국처럼 체계적인 방역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아 코코아 수급 불안이 장기화할 것을 우려한 한일 롯데는 이번 가나 현지 방문을 통해 가나산
카카오빈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공동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롯데웰푸드는 2028년까지 지속가능한
카카오빈 100% 사용을 목표로 하는 '지속가능
카카오빈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일본 롯데와 손잡았다.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은 한일 롯데가 가나 현지 농장과 계약을 맺고 공동 구매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법으로 재배한
카카오빈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입하고 발생된 차액을 △아동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개선 △농업 교육 프로그램 개발 △우물 등 기반시설 건립 등을 위해 현지 농장에 투자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한국과 일본 공동으로 가나 교육 사업 지원 활동에 나섰다.
사회에 기여하는 착한 브랜드로서 가나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것이다.
지난달 23일 한일 롯데의
카카오 봉사단은 가나를 방문해
카카오셸(부산물) 업사이클링(새활용) 공책과 필통을 약 4000명의 가나 어린이에게 전달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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