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공사비 가이드라인 개정
올해보다 평균 8% 이상 인상
지열시스템 도입시 공사비 가산

한 공사현장 전경. 사진은 기사와 상관 없음. 매경DB
앞으로 서울시 공공건축물 공사비가 올해보다 평균 8% 이상 오르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가 2년만에 ‘공사비 책정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면서다.


29일 서울시는 공공건축 품질과 안전을 높이기 위해 ‘2024년도 공사비 책정 가이드라인’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이 가이드라인은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 민간에서도 공공건축물 공사 예산 책정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개정안에서 평균 8.06% 공사비 상승률을 반영하기로 했다.

지난 2022년 책정한 공사비 가이드라인(평균 386만3000원)과 올해 서울 시내 33개 용도 건축물 보정 공사비(평균 417만5000원)을 비교한 결과다.


서울시는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발표한 건설공사비 지수(상승률 6.78%)와 서울시·25개 자치구가 추진한 공공건축 사업 3년치 공사비를 조사 분석해 평균 공사비를 취합해 책정했다.


특히 공공건축물 건립에 지열시스템 도입이 추진되면서 이번에 지열시스템 도입 시 공사비를 가산할 수 있도록 항목을 추가했다.

이에 지속가능한 친환경에너지 건축물 확산을 장려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공사비 가이드라인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그간 시 자체적으로 조사․산출했던 공사비를 앞으로는 연구기관과 협력해 격년 단위로 개정할 방침이다.


김창환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은 “이번 공사비 책정 가이드라인 개정은 공공건축물의 품질과 안전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이면서도 지속가능한 공공건축과 기대에 부응하는 책임 있는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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