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지역사회 상생 위한 사회공헌...‘희망의 날개’ 편다

쌀 기증·음식봉사 등 매달 11번꼴 사회공헌 행보
지난해 기부금 154억원..2년만에 다섯배 늘어

대한항공은 ‘희망의 날개, 긍정적인 변화의 비행(Wings of Hope, Flight of Change)’이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역사회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는 한편, 대한항공만의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꾸준히 늘리는 모습이다.

대한항공 ESG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회공헌 기부금은 154억100만원으로 지난 2021년(30억7000만원) 대비 501% 급증했다.


대한항공은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대한항공이 작년에 운영한 사회공헌 행사 횟수는 총 142건이다.

매달 11번꼴로 사회공헌 행보에 나선 셈이다.


■ 지역 연계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 실천
‘사랑의 쌀’ 후원 행사는 2004년부터 21년째 이어온 대한항공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대한항공 본사가 위치한 서울 강서구 특산물 ‘경복궁 쌀’을 매입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해당 쌀은 지역 이웃에게 기증한다.

이를 통해 대한항공이 후원한 쌀은 올해까지 총 98톤에 달한다.


1사1촌 활동도 21년간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강원도 홍천군 명동리 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2회씩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4월에 열린 1사1촌 활동은 대한항공 임직원 및 가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비롯해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의료봉사단 소속 의사·간호사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의료봉사단은 거동이 불편해 병원 내방이 어려웠던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맥박, 혈압 등을 측정해 전문의사의 문진과 진찰 후 치료약을 처방하는 등 의료 봉사를 펼쳤다.


매년 명절을 맞아 지역사회 이웃을 위한 특별한 활동도 이어간다.

대한항공은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직접 만든 명절 음식을 지역 어르신들에게 나누며 한가위의 뜻을 되새기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기내식을 담당하는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와 협업해 항공사만의 특색있는 배식 봉사를 진행한 것. 식사를 마친 뒤에는 송편과 단팥빵, 약식, 수제 식혜 등 어르신들의 입맛에 맞춘 간식을 선물해 호응을 얻었다.


사회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봉사와 나눔 활동도 실천한다.

올해 4월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장애인 및 복지시설 관계자들과 자연을 느끼고 봄의 정취를 만끽하는 사회공헌 봄나들이 행사를 실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명절 음식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대한항공>

■ 임직원 참여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온기 전달
대한항공은 지난 2월 창립 55주년을 기념해 임직원 걸음 기부 캠페인 ‘Stronger Together’를 실시했다.

열흘간 누적 걸음 수가 1억5500만보를 달성하면, 5500만원을 지역 사회에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대한항공은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목표 걸음수를 훌쩍 넘은 3억140만6597보를 기록해 기부에 성공했다.

기부금은 본사가 위치한 서울 강서구 관내 종합복지관, 장애인 거주 시설, 아동복지센터 등 사회 복지 시설 9곳에 전달했다.


대한항공은 창립 55주년 기념 걸음 기부 캠페인 목표 달성으로 마련한 기부금을 지역 사회에 전달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지난 8월 플라스틱 병뚜껑을 재활용해 제작한 ‘안전휘슬’ 1000개를 기부하는 행사를 열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페트(PET)병 뚜껑으로 안전휘슬 재료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한 약 3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대한항공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하늘색 항공기 모양으로 안전휘슬 재료를 조립하고, 비즈공예와 박스포장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이렇게 탄생한 안전휘슬은 강서구 내 취약계층 아동들과 1인 가구에 전달돼 위급 상황 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호신용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대한항공은 폐기물로 버려질 뻔한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업사이클링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 글로벌 네트워크 강점 살린 사회공헌
대한항공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 숲’은 대한항공이 지난 2004년부터 이어온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다.


몽골 바가노르구 황무지에 푸른 숲을 가꾸는 사업이다.

현지 사막화를 방지하고 도심형 방풍림 조성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

특히 올해 5월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식림활동이 재개돼 대한항공 신입 직원과 인솔 직원 100여 명이 이곳에 나무를 심고 나무 생장을 돕는 작업을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년간 몽골 사막화 지역에 숲을 조성하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해비타트의 해외 주택 건설·보수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해 왔다.

2013년 10월 필리핀 수도 마닐라 케손 지역을 시작으로 라구나 칼라우안, 세부 보홀 등 필리핀 각지에서 봉사에 참여했다.


특히 2018년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협약을 맺은 이후 글로벌 항공사 위상에 걸맞은 공동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양사 임직원 20명이 마닐라 인근 발렌수엘라 지역에 약 4,200평 규모의 주거 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지난 6월에는 양사 임직원 40명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산타 모니카 부두(Santa Monica Pier)에서 해변 정화 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임직원들이 지난 4월 필리핀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해비타트 활동에 참여한 모습. <대한항공>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항공사로서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진행할 것”이라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 환원을 통한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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