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산업, 전남도·한전과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전력인프라 구축’ 맞손

(왼쪽부터)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부사장과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 김만겸 BS산업 대표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전력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BS산업]

국내 최대 규모(1GW)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BS산업은 2일 전남도청에서 전라남도, 한국전력공사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전력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만겸 BS산업 대표와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자는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154kV급 변전소와 송전선로 구축을 2028년 말로 2년 앞당겨 추진키로 했다.

또 154kV 변전소와 송전선로 건설사업 시행(한전), 인허가와 행정절차 지원(전남도), 변전소 부지 조성과 입주기업 미유치 등으로 인한 한전의 손해 발생시 선투자 비용 일부 보전 등(BS산업)을 이행할 예정이다.

앞서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지난 6월 산업통산자원부가 지정한 기회발전특구에 변전소 설치를 전제로 조건부 지정됐다.

그러나 이번 협약으로 조건부가 해제가 예상됨에 따라 보다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BS산업은 전남도, 해남군 등과 함께 전남 해남군에 위치한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국내 최대 규모(1GW)의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165만㎡ 부지에 40MW급 데이터센터 최대 25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규모는 약 10조원이다.

지난해 8월에는 BS산업을 비롯해 산업부, 전남도, 해남군, 한국전력공사, 삼성물산, LG CNS 등 정부, 지자체, 민간기업이 함께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BS산업 관계자는 “전력인프라 구축 협약 체결로 데이터센터 조성 및 입주기업 유치가 속도감 있게 추진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솔라시도에 데이터센터파크를 조기 조성하여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