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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라이프위크(SLW)’에 기조연사로 나서 ‘스마트도시의 미래를 향한 서울시의 비전과 철학’을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출처=안서진 기자] |
“이제 스마트라이프위크(SLW)는 매년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스마트라이프위크가 글로벌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을 선도하고 다양한 협력을 촉진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잡기를 바랍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LW에 기조연사로 나서 “앞으로도 스마트라이프위크 행사가 ‘스마일 인 스마트라이프’를 지향하는 세계 스마트도시들의 혁신플랫폼이 되어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처음으로 개최된 SLW는 전 세계 72개국 115개 도시, 134명의 연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행사다.
SLW는 오 시장이 한국판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를 표방하며 추진한 행사로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이 참여했다.
오 시장은 스마트도시의 궁극적인 목표로 ‘약자와의 동행’을 꼽았다.
사회적 약자들이 편안하고 편리하게 스마트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최대한 시민의 입장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고려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약자와의 동행은 스마트 도시가 가야할 길이고 스마트도시이기에 갈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며 “서울시가 꿈꾸는 스마트도시는 모든 사람이 디지털의 혜택을 누리고 함께 성장하는 동행 공동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양자 컴퓨팅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과 같은 일부시민들이 기술에서 소외될 위험이 있다”며 “이들 중 누구도 기술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SLW와 관련해서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사람 중심의 기술, 더 나은 삶으로 연결’이다.
우선 사람을 생각하고 더 나은 삶을 실현하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3일 동안 서울에서 열리는 스마트라이프위크에서 AI, 모빌리티, UAM, 로봇, 빅데이터, 스마트 홈, 헬스케어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체험하며 시민들의 행복을 높이기 위해 이러한 기술들을 어떻게 최적화할 수 있을지 탐구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3년 안에 행사 정체성을 확립하는 한편 국제 가전박람회의 최고봉인 CES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박
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올해는 첫 행사인 만큼 전시공간을 크게 확보하진 못지만 내년엔 규모를 두 배로 늘리겠다”며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지향하는 동행·매력의 가치를 시민들과 국내외 기업·도시가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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