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일본에서 일가족 살인 혐의로 사형 판결을 받았던 사형수에게 58년 만에 무죄가 확정됐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8일 검찰의 항소 포기로 사형수 하카마다 이와오(88)가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가 보상해야 할 금액은 2억엔(약 18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카마다는 1966년 8월 18일 체포돼 2014년 3월 27일 석방될 때까지 약 47년7개월간 구속 상태였다.

그는 2010년 기준으로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 수감된 사형수'로 등재된 바 있다.

하카마다는 1966년 자신이 일하던 혼슈 중부 시즈오카현 된장 공장에서 일가족 4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일본에서 사형수가 재심을 거쳐 무죄가 확정된 것은 전후 5번째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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