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의 대규모 오프라인 팝업 이벤트 '아디다스 그라운드 성수'. 아디다스

젊은 패션의 성지로 떠오른 서울 성수동의 '앤더슨씨 성수' '무신사스토어 성수@대림창고' 등 대형 공간 7곳이 '아디다스'의 색으로 물들었다.


성수에서 대규모로 열린 오프라인 팝업 행사 '아디다스 그라운드 성수'는 75년의 브랜드 히스토리와 제품별 고유한 스토리를 담아낸 자리다.

6일까지 성수동에 위치한 무신사 스페이스들과 도원 성수, Y173 등 아이코닉한 파트너 공간을 무대로 삼아 이뤄진다.


지난 3일 막을 연 '아디다스 그라운드 성수'의 브랜드 쇼케이스 'THIS IS ADIDAS'엔 약 350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아디다스의 대표 라인인 러닝과 아웃도어, 축구 등 스포츠 퍼포먼스 패션부터 오리지널스의 다양한 스트리트룩까지 50여 개 착장의 패션쇼가 눈을 즐겁게 했다.

이 자리엔 아디다스의 글로벌 파트너인 베이비몬스터,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쇼케이스가 끝난 직후 DJ 아프로(APRO)와 함께 밤 10시께까지 이어진 오프닝 파티에도 500명 이상의 관객이 참석해 열기가 뜨거웠다.


아디다스는 최근 한국의 전통미를 담은 북촌 헤리티지 스토어를 열고 지난해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을 선보이는 등 오프라인 경험에 공들이는 중이다.

아디다스코리아는 그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켓 소속이었는데, 올해부터 별도 마켓으로 구성돼 본사와의 소통도 더욱 강화됐다.


이날 행사에서 만난 피터 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는 "한국 패션시장은 매우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글로벌 본사에서도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 본사와 직접 소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오프라인 경험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녁 6시엔 각기 다른 장소에서 아디다스의 브랜드 파트너들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스포츠웨어, 디 아이콘(@도원 성수)'에서는 K팝 그룹 베이비몬스터와 팬들의 만남 행사가 열렸다.

사전 신청한 팬 외에도 수많은 팬들이 행사장 앞에 줄을 서 인기를 증명했다.


'ADI 하우스(@앤더슨씨 성수)'에서 열린 '오상욱과의 토크쇼'는 무려 티켓 오픈 3분 만에 모든 좌석이 마감됐다.

오상욱 선수는 "아디다스 파트너로서 팬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할 수 있는 이 순간이 소중하다"고 소회를 밝히며 팬들에게 금빛 찌르기와 금메달을 선보이는 등 파리올림픽의 뜨거운 순간을 재현했다.

이후 지난 4일에는 'ADI 하우스(@앤더슨씨 성수)'에서 아이키와 K팝 댄스, 5일에는 '워크아웃 스테이션(@Y173)'에서 운동 유튜버이자 가수인 김종국의 트레이닝 세션을 진행했다.

6일에는 다시 'ADI 하우스(@앤더슨씨 성수)'에서 정호연과의 토크쇼가 열려 화제가 됐다.


그 밖에도 성수 일대의 7개 공간에서는 양말과 신발을 꾸밀 수 있는 커스텀 존과 다양한 스포츠 트레이닝 프로그램, 플라워 클래스, 아루쿠 백야드 파티 등 특별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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