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8~11일 제주서
중소기업 CEO 300여 명 참가
김기문 회장 “中企 해외 진출은 필수”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내 중소기업이 설립 초기부터 수출 중심으로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 유치도 오는 2030년까지 2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는 해비치호텔 제주에서 ‘2024년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을 진행했다.
한덕수 총리는 축사에서 “이제 과거처럼 중소기업이 창업을 해서 규모가 커지면 세계로 나가 내수산업에서 수출산업으로 전환하는 그런 공식은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라며 “(창업 후) 처음부터 세계로 나가고 미래를 위해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번 행사의 주제인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를 거론하며 “이 두가지 모토가 우리 중소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대로 짚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한국 경제의 활력 중심으로 두고 미래 신산업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며 “스마트공장 확산 등 전통 중소기업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전문기업 제도를 도입해 2027년까지 중소기업 기술 수준을 5% 이상 향상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소벤처 산업이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기반해 혁신하도록 하겠다”라며 “국내 벤처투자 규모를 2027년까지 16조원, 2030년까지 20조원으로 늘리고, 관련 글로벌 투자 유치도 2030년까지 2조원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5월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는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과 한상기업인이 힘을 합쳐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응원하는 ‘글로벌 원팀호’ 출항식도 가졌다”라며 “한국 중소기업도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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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해비치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 배조웅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김기문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권혁홍 부회장(왼쪽 다섯째부터)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 총리는 축사에서 “한국 중소기업은 이제 처음부터 세계로 나가고 미래를 위해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도 “한국 중소기업도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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