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만들어달라고 난리났다”…흑백요리사 최대 인기요리로 뜬 ‘이것’

‘밤 티라미수’ 인기에 밤 맛 디저트 열풍
더카페·메가MGC 등 밤 맛 음료 ‘불티’
CU서도 밤 티라미수 관련 상품 매출 늘어
“가을철 식재료, 흑백요리사 영향 때문”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경연에 등장한 밤 티라미수. [사진 = 흑백요리사]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통가에선 흑백요리사에 등장한 음식에 착안한 디저트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흑백요리사 출연진인 ‘나폴리 맛피아’(본명 권성준)가 만든 밤 티라미수가 인기몰이하면서 ‘밤 맛’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흑백요리사의 인기에 힘입어 밤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랜드이츠 더카페 ‘달콤밤라떼’, ‘밤카페라떼’. [사진 = 이랜드이츠 제공]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카페 프랜차이즈 ‘더카페(THE CAFFE)’가 지난달 자체 제작한 밤 파우더를 사용한 밤 라떼 2종의 매출이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출시 주보다 58% 증가했다.

또한 지난달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일주일간 매출은 출시 주(지난달 12~18일)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메가MGC커피에서 출시한 밤 음료 매출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가MGC커피는 충청남도 공주 지역 특산품 공주알밤을 이용해 ‘밤밤 찰떡 프라페’와 ‘밤밤 크리미 슈페너’ 등 밤 맛 음료를 출시했다.


공주알밤으로 만든 제품을 포함한 메가MGC커피 가을 시즌 메뉴(음료 및 디저트 포함)는 판매 27일 기준 약 230만개가 팔렸다.


업계 관계자는 “가을의 대표적 제철 식재료인 밤은 은은한 단맛으로 음료와 디저트 메뉴에 사용하기에 아주 적합하다”며 “인기 프로그램인 흑백요리사에서 밤을 활용한 디저트 메뉴가 인기를 끌며 매장에서도 밤을 활용한 메뉴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편의점 미션 1등을 차지한 ‘나폴리 맛피아’와 CU가 출시하는 밤 티라미수 컵. [사진 = BGF리테일 제공]
편의점에서도 흑백요리사 관련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편의점 CU는 PB(자체브랜드) 상품인 ‘헤이루(HEYROO) 맛밤득템’의 매출은 흑백요리사가 방영된 2~3일 전주 같은 요일보다 48% 늘었다.

또한 ‘나폴리 맛피아’가 흑백요리사 경연에서 밤 티라미수를 만들 때 사용한 다이제(33.3%), 토피넛 라떼(41.2%), 연세우유 크림빵(32.8%)의 매출도 늘었다.


CU는 ‘나폴리 맛피아’와 손잡고 프로그램 속 인기 메뉴인 ‘밤 티라미수 컵’을 이달 12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CU는 기존 연세우유 생크림빵에 보늬밤(밤 조림) 페이스트를 넣은 ‘마롱 생크림빵’의 재출시를 결정하고 이날부터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선착순 총 2000명에겐 마롱 생크림빵과 함께 밤 티라미수의 재료로 사용된 HEYROO 맛밤 득템의 교환권을 증정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웰푸드 부여 알밤 시리즈 9종. [사진 = 롯데웰푸드 제공]
제과업계에서도 밤을 넣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충남 부여군과 협업해 가을 한정 제품으로 ‘부여 알밤 시리즈’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몽쉘 부여 알밤, 카스타드 부여 알밤, 빈츠 부여 알밤, 찰떡아이스 부여 알밤 등 총 9종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가을의 대표적인 맛인 부여 알밤의 달콤함을 고객분들께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고자 9종의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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