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젊은이들에게 들려주는 휴머노이드 로봇기술···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청년 프로그램

한상대회 22일 전북대서 개막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 예정

재외동포청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에서 다양한 청년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올해 대회는 사상 처음 대학 캠퍼스에서 개최된다.


재외동포청은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 박사가 오는 22~24일 전북대에서 열리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홍 박사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기계·항공우주공학과 교수이자 로멜라연구소 설립자다.

특히 인간형 로봇 개발과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왔다.

로멜라연구소는 최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AI) 로봇대회에서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르테미스’로 우승을 차지했다.


홍 교수는 22일 전북대 진수당 바오로홀에서 열리는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서 ‘더 가까워진 미래: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기술과 스타트업’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2족 보행 로봇 아르테미스 소개와 함께 로봇공학 미래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대학생창업경진대회는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전북지역 대학(원)생 6팀이 예선을 통과했으며, 우승팀 두팀에게는 각각 재외동포청장상과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이 수여된다.

글로벌한상드림이 수여하는 격려금도 제공된다.

글로벌한상드림은 한상 리딩CEO들이 2016년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23일엔 스타트업 경연대회가 열린다.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국내외 벤처캐피탈(VC) 앞에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자리다.

본선 진출기업 모두에게는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참가 기회가 부여된다.

이날 VC포럼과 네트워킹 행사도 열린다.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진수당 바오로홀에서 청년 대상 토크콘서트가 개최된다.

행사는 △국내 청년 대상 동포기업 인턴십 소개 △글로벌 CEO 강연 △ 해외 인턴십 가이드 등으로 구성된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세계 한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모국과 교류를 강화하는 글로벌 행사다.

올해는 대회 최초로 대학교 캠퍼스에서 개최된다.


재외동포청 관계자는 “대학에서 열리는 최초 대회인만큼, 대회 화두 중 하나로 ‘청년들과 경제인의 만남’을 제시했다”며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가 열릴 예정인 전북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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