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되는데 한국인 안돼”…日항공 외국인 관광객에 국내선 무료 제공

일본항공(JAL)에서 운영하는 항공기. [사진 출처 = JAL]
일본항공(JAL)이 일부 해외 외국인 관광객에게 국내선 항공편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지만 한국은 포함돼 있지 않다.

일본항공은 일본 소도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이벤트를 하고 있다.


일본항공은 지난달 13일부터 웹사이트를 통해 “국제 여행객을 위한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며 “JAL에서 국제선을 예약하면 일본의 모든 목적지로 가는 국내선 무료 항공권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항공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일본 내 다른 다양한 도시로 여행을 유도하기 위해 이를 기획했다.

많은 외국인들이 도쿄나 오사카처럼 잘 알려진 도시만 주로 방문하고 있어서다.


대상 국가 중 아시아 국가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대만 등이다.

또 미국, 캐나다, 멕시코, 태국,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도 포함돼 있다.

국가별로 적용 날짜는 다르다.


혜택을 받으려면 국제선 항공편과 함께 가고자 하는 국내선을 동시에 예약해야 한다.

제공받은 항공편으로 관광객들은 일본 최고의 온천 마을로 알려진 기노사키 온천마을을 비롯해 오키나와 해변, 교토 등을 방문할 수 있다.


일본항공은 “초기 목적지에 머문 여행객들이 추가 비용 없이 일본의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며 “여행 계획을 짜는 게 수월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 혜택 국가를 확장할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캐나다, 멕시코, 중국의 일부 국가는 관광객이 첫 목적지에서 24시간 이상 머무르면 100달러(약 130만원)의 체류 수수료를 내야 한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