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큐덴코 손잡고 日 배터리 ESS 시장 공략

LS일렉트릭이 일본 큐슈전력 자회사 큐덴코와 지난 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BESS(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오른쪽) 조노 마사아키 큐덴코 부사장(왼쪽)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지난 6일 일본 규슈 전력의 자회사인 큐덴코와 BESS(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큐덴코는 후쿠오카에 본사를 둔 규슈 전력의 전기시공 전문 자회사로, 현지 최대 규모인 470㎿급 우쿠지마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우쿠지마 프로젝트에 전압형 HVDC(초고압직류송전) 변환용 변압기, RMU(Ring Main Unit) 등 전력기기와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LS일렉트릭은 BESS에 필요한 전력변환시스템(PCS), 배터리, 전력설비를 포함하는 모든 솔루션을 생산·공급한다.

한국에서 1.4GWh BESS를 성공적으로 구축했고, 현지에서 다수의 ESS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의 설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큐덴코는 BESS 구축을 위한 사이트 발굴, 프로젝트 부지확보와 각종 허가, 인증 취득 등 토지개발 단계부터 전반적인 시스템 설계와 계통 연계 및 통합, 건설, 운영을 맡게 된다.

일본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이 전력계통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BESS 사업이 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과 도쿄도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들이 BESS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만큼 양사는 포괄적 협력을 통해 사업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