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근골격계 건강 '빨간불'…"조기 치료 중요"

【앵커 멘트】
부쩍 선선해진 날씨에 야외활동을 즐기는 분들이 많죠.
하지만 건강에 유의하면서 가을을 만끽해야겠습니다.
큰 일교차로 근골격계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고 하는데요.
김보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근골격계 질환은 근육, 신경, 인대, 뼈와 주변 조직 등에 발생한 통증이나 손상을 말합니다.

특히 지금처럼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려고 혈관을 수축하는데,

관절이나 주변 근육, 인대 등에 혈액 공급이 어려워집니다.

때문에 관절이 뻣뻣해지고 근육이나 인대는 경직돼 근골격계 통증이 심해집니다.

만약 통증이 있다면 조기에 치료하는 게 중요합니다.

▶ 인터뷰(☎) : 나용재 / 중앙대광명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그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거나 신체 다른 부위로 문제가 확산될 수도 있습니다. "

한방에서는 추나요법을 비롯한 약침이나 한약 처방 등 한방 통합 치료를 적용합니다.

▶ 인터뷰 : 박원상 / 광화문자생한방병원 병원장
- "(추나요법은) 불균형이 발생된 통증 부위 주변으로 폭넓게 정상 범위로 회복시키게되면, 국소적인 부위 치료만 하는 것 보다 훨씬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양방에서는 물리치료를 시행하거나 약물 치료, 주사 치료 등을 적용하고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올바른 자세와 스트레칭으로 근골격계 통증을 예방하고 완화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매경헬스 김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