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예능 4000시간 콘텐츠 공짜로 뿌린다”...미디어 강국 미국 공략 나선 삼성·CJ·KT

[사진출처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서비스 ‘삼성 TV 플러스’를 4000시간 분량의 K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TV시장인 미국에서 CJ ENM, 뉴아이디, KT알파 등 국내 대표 콘텐츠미디어 기업들과 손잡고 K-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미국 내 K-콘텐츠 최대 공급자의 반열에 오르는 한편,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K-콘텐츠를 확산할 계획이다.


삼성 TV 플러스는 타이젠OS(운영체제) 바탕의 서비스를 말한다.

타이젠 OS는 현재 3억대에 달하는 삼성 스마트 TV에 탑재돼 있다.

삼성 TV 플러스의 경우 현재 글로벌 27개국 3000여개 채널과 5만여개의 VOD을 제공 중이다.


삼성 TV 플러스와 국내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CJ ENM은 슬기로운 산촌생활, 퀸덤퍼즐, 스트릿 우먼 파이터2 등의 콘텐츠를 북미 소비자들에게 최초로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OTT 플랫폼 티빙에서 유료 가입자 수 기여 1위를 기록한 환승연애 시리즈도 선보였다.


글로벌 한국 영화 팬들을 위한 역대 천만 영화 흥행작들도 대거 공개했다.

암살, 도둑들, 국제시장을 포함해 내년 미국 아카데미상에 출품 예정인 ‘서울의 봄’ 등 총 500여 편이 넘는 인기 영화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내 가장 많은 K-FAST 채널과 한국 영화를 공급하고 있는 뉴 아이디와 국내 최대 디지털 콘텐츠 전문 투자 배급사인 KT알파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꾸준히 K-영화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용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K콘텐츠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그 동안 글로벌 유통 가능한 플랫폼은 제한적이었다”며 “글로벌 TV 시장 1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 TV 플러스’를 글로벌 넘버원 K-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한국의 다양한 콘텐츠 파트너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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