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블랙웰 칩’ 완전히 생산 중…먼저 달라는 수요 엄청나”

[사진출처=연합뉴스]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먹거리인 ‘블랙웰 칩’의 수요가 엄청나다며 자랑했다.

2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블랙웰을 완전히 생산 중이며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블랙웰에 대한 수요는 엄청나다(insane)”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최대한 (물량을) 원하며 가장 먼저 받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1.58% 오른 118.8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황 CEO의 발언에 힘입어 시간 외 거래에서 1.5% 가량 추가 상승했다.

블랙웰 칩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먹거리다.

지난 8월 말 양호한 2분기(5∼7월)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한 배경에는 블랙웰 생산 지연 여파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황 CEO는 당시 콘퍼런스콜에서 수율 개선을 위해 블랙웰 설계를 변경했다며 “(블랙웰 수요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