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신제품인 블랙웰 칩 수요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일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블랙웰을 완전히 생산 중이며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블랙웰에 대한 수요는 엄청나다(insane)"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두가 최대한 (물량을) 원하며 가장 먼저 받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황 CEO는 "이번 협력관계를 통해 전 세계 AI 수요의 많은 부분을 포괄할 수 있다"면서 "기업용 AI로 불리는 새로운 흐름의 시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블랙웰 칩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제품으로, 지난 8월 말 양호한 2분기(5∼7월)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한 배경에는 블랙웰 생산 지연 여파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 바 있습니다.

황 CEO는 당시 콘퍼런스콜에서 수율 개선을 위해 블랙웰 설계를 변경했다면서, 블랙웰 수요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