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엘 서울이 프렌치 레스토랑 스테이의 이지유 셰프가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 요리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지유 셰프는 국제기능올림픽 요리 부문의 최초 여성 국가대표이자 수상자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세계 각국 22세 이하의 기술자들이 참여해 기량을 발휘하는 대회로 2년에 한 번씩 열린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10일부터 5일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렸다.
62개 직종에 73개국 선수들이 참가했다.
대한민국에서는 49개 직종 57명의 대표가 출전했다.
이지유 셰프는 뇨키와 수프, 오븐 조리 통오리, 생선 요리, 소고기 카나페, 크레프 팬케이크 등 약 17가지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 밖에 알레르기가 있는 고객 응대와 대처 등 기술에서도 높은 점수를 이끌어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셰프를 꿈꿔오며 꾸준히 요리의 길을 걷다 보니 이런 수상의 영광도 얻게 됐다"면서 "학업을 통해 얻은 배움과 훌륭한 선배들과 일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요리사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2년 9월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린 제4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는 시그니엘 서울 스테이의 박동현 셰프가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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