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임직원 아이디어 9000건을 활용해 제품 상품화부터 특허 출원까지 성과를 내고 있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임직원이 제안한 생활가전 관련 아이디어는 약 9000건으로, 그중 실제 상품화됐거나 향후 적용될 예정인 아이디어는 약 100건이다.
특허 출원으로 이어진 건은 15건이다.
임직원 아이디어에 기반해 최근 상품화로 이어진 사례는 △스틱청소기 전화·문자 수신 기능 △사용자 맞춤형 에어컨 건조 시간 조정 △자동 불빛 끄기 기능 등이다.
'스틱청소기 전화·문자 수신 기능'은 청소 중 소음으로 놓치기 쉬운 전화나 문자 수신을 청소기 알림창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스틱청소기와 휴대전화를 연결한 이 기능은 간단한 설정만으로 전화와 문자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사용자 맞춤형 에어컨 건조 시간 조정'은 에어컨을 끌 경우 자동 건조 시간을 사용자가 설정할 수 없었지만, 임직원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건조 시간을 설정하는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자동 불빛 끄기 기능'은 사용자가 설정한 수면 시간이 되면 가전제품 디스플레이에서 비치는 상태 불빛을 꺼서 수면에 방해받지 않도록 한다.
지정된 시간 동안 사용자에게 전달되는 시각적 방해 요소를 최소화한 것이다.
[박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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