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이스라엘 완전하게 지지”

지난 1일(현지시간) 밤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이스라엘 서안지구 북부 나블루스 상공에서 요격돼 추락하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대규모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공격은 격퇴됐으며 효과를 거두지도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의 태풍 피해 대응 관련 일정에서 “이것은 이스라엘 군 및 미군 능력을 보여주는 증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백악관 풀기자단 등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분명히 말하는데 미국은 이스라엘을 완전하게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란에 대한 대응을 묻는 말에는 ‘현재 활발하게 논의 중이며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그(네타냐후 총리)와 이야기할 것이며 내 메시지는 우리가 최종적으로 필요하다고 결론 내리는 것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 국무부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해 “뻔뻔스럽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규탄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전 세계 모든 국가에 이란의 공격을 규탄하는 데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란에 후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오늘 구체적으로 후과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이스라엘의 대화 상대방들과 조율해야 할 일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밀러 대변인은 “이번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미국 시설은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란 정부로부터 그러한 공격을 할 것이라는 경고를 받지 못했다”라고 부연했다.


이란은 이날 탄도 미사일 공격에 대해 90%가량이 군사시설 표적에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스라엘은 이날 180여 발을 격추했다며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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