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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베킨세일.[영화 진주만 캡처] |
영화 ‘진주만’에 출연했던 영국의 유명 여배우 케이트 베킨세일(51)이 한 마사지사와 마사지 요금 체납 문제를 두고 분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외신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마사지사 닉 아브라모비치가 케이트 베킨세일이 그에게 마사지 서비스 요금 2700달러(한화 약 350만원)를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베킨세일측은 8월 7일 ‘신체 외상 치료사’ 닉 아브라모비치가 치료 도중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에 보고서를 제출했다.
두 사람은 베킨세일이 2주 동안 참석한 세 번의 세션에 대해 미화 2700달러(4260달러)의 미납 청구서를 놓고 공개 싸움에 휘말렸으며, 여배우는 폭행 혐의로 인해 지불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웨스트 LA 마사지 스파 ‘바이오닉 메소드’를 운영하는 닉 아브라모비치는 이 같은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으며 아직 혐의가 제기되지 않았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반면 케이트 측은 서비스를 받는 과정에서 닉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이 때문에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주장을 굽히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지 식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닉 아브라모비치는 올해 8월 지인의 소개로 케이트를 만나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2주 동안 총 3회의 세션을 예약했으며 총비용은 2,700달러로 안내했으나 3차례에 걸친 서비스 비용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케이트 측은 변호인을 통해 닉의 성폭행 및 구타 혐의를 폭로하며 “이 마사지사 닉 아브라모비치는 자신이 왜 돈을 받지 못했는지를 잘 알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닉은 마사지 과정에서 케이트에게 탈의를 요구하지 않았으며 마사지 오일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손을 위아래로 문지르지도 않았고 스트레칭 테라피, 사운드 테라피, 호흡 운동과 유사한 방식의 마사지를 진행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생체공학적 방법으로 감정적·에너지적으로 막힌 부분을 풀어주는 마사지”라고 설명하며 “정신적 ·체적 행위를 통해 고통을 치유한다”고 재차 반박했다.
이어 고객들이 자신의 서비스를 점검하기 위해 녹화된 내용을 보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아 세션 중 카메라를 켜두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케이트의 변호사 측은 “케이트는 닉의 녹화 제안을 들은 적이 없다”라며 반박했다.
베킨세일은 또한 닉의 이전 고객들이 옐프(Yelp)에 남긴 리뷰를 스크린샷으로 찍어 올리며“닉이 여성들을 표적으로 삼았고 그의 건물을 방문했을 때 무언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케이트 측에 따르면 해당 건은 경찰 수사에 들어갔으며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해졌다.
한편 케이트 베킨세일은 영국 옥스퍼대학을 중퇴한 배우로 2001년 영화 ‘진주만’에 출연하며 미녀 배우로 거듭났다.
이어 ‘세렌디피티’ ‘언더월드 시리즈’로 잘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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