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024 포스코포럼'에서 그룹 사업모델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계열사 전 임원이 참석해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2024 포스코포럼'을 1일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 포스코글로벌R&D센터에서 개최한다.


올해 6회 차를 맞는 포스코포럼 주제는 '위기 돌파와 미래를 향한 혁신'이다.

장 회장을 비롯한 그룹 주요 임원과 사외이사 등 100여 명은 지정학·산업구조 패러다임 변화를 진단하고, 외부 전문가 견해를 청취했다.

그룹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의 신(新)경영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장 회장은 이날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다 냉정하게 분석하고 혁신해야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기에 혁신하지 않으면 그룹이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항상 가져야 한다"며 "위기와 기회를 균형 있게 바라보며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자"고 당부했다.


그룹 사업 재편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장 회장은 "비즈니스 혁신은 기존 사업 모델의 재해석과 재구성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그룹의 역량과 자원을 객관적으로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장 회장 체제에 들어선 이후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는 구조개편을 진행 중이다.

포스코그룹의 배터리 소재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8월 OCI와 합작해 세운 피앤오케미칼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경영에서 손을 떼기도 했다.

포스코포럼은 이틀간 △위기 돌파와 미래를 이끄는 혁신 △돌파구와 미래 전략 △포스코 기업문화의 혁신 등 크게 3개 세션으로 나눠 세션별로 사외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형태로 진행한다.


[조윤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