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체결…“6G 시대 대비”
AI 기술로 네트워크 품질 높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월 서울 서초구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6G 기술 개발 현황과 미래 사업전략을 점검하며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일본 NTT도코모가 차세대 통신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1일 삼성전자는 최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R&D센터에서 NTT도코모와 차세대 통신 분야 AI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오랫동안 쌓아왔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통신·AI 융합 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우선 AI 연구를 가속화해 네트워크 품질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6세대(6G) 시대에 대비해 시장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NTT도코모는 △통신서비스 체감 성능 향상 △시스템 운영 효율 제고 △통신 품질 최적화하는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이동통신은 기지국이 담당하는 셀(Cell) 단계에서 통신 품질 최적화가 이뤄지고 있다.

양사는 AI를 적용해 사용자 단계에서부터 촘촘하게 통신 품질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호가 약한 지역을 통과하는 사용자를 선별해 품질을 향상시키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운영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토 타카아키 NTT도코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삼성전자와 기술 협력은 통신 산업에서 AI 기반 혁신을 앞당기고, 6G 미래 통신에 대한 공동 비전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경훈 삼성전자 CTO도 “차세대 통신 연구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삼성전자와 NTT도코모는 오랫동안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21년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NTT도코모와 계약을 이끌어냈다.

당시 삼성전자는 NTT도코모에 5G 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고, 1년 후에도 장비를 추가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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