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최고 요금을 적용받는 가구가 1천만 가구를 넘어 가장 흔한 유형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전력이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기요금 최고 누진 구간인 3단계 가구는 1천22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40.5%를 차지했습니다.
3단계 가구는 올해 여름 폭염 여파로 지난해 844만 명에서 21% 급증했습니다.
장철민 의원은 "전기요금 누진제는 과소비를 막기 위한 징벌적 성격이 있기 때문에 최고 구간이 가장 보편적인 상황은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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