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카타르 ‘알 마나’가 운영

국내 400여개 매장 운영
김기원 대표 체제는 유지

한국맥도날드가 ‘카말 알 마나’와 30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마무리지었다. 왼쪽부터 한국맥도날드 전략적 파트너 카말 알 마나, 김기원 대표이사, 글로벌 맥도날드 아시아 사업부 사장 스탠 헤이튼스. <한국맥도날드>

한국맥도날드가 ‘카말 알 마나’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알 마나는 80%에 이르는 직영 매장을 포함한 총 400여 개의 매장 등 한국 시장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30일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알 마나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내부 행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확인됐다.

알 마나는 알 마나 그룹의 일원이자 대표적인 경영자 중 한 명이며, 알 마나 그룹은 카타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이다.

식음료부터 소매, 부동산 및 명품 등 다양한 업종에서 경영 성과를 기록했으며, 30년 전 카타르 최초의 맥도날드 매장을 세운 이래 튀르키예 맥도날드의 전략적 파트너로 활약한 ‘맥도날드 베테랑’이기도 하다.

그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 맥도날드에도 투자자로 참여해 맥도날드와의 연을 확장해가는 중이다.

알 마나와의 파트너십 체결 이후에도 한국맥도날드는 김기원 대표이사 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글로벌 맥도날드의 조 샘펠스 IDL(International Developmental Licensed Markets) 부문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한국 내 매장이 2030년까지 500개로 늘어나는 등 브랜드와 사업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맥도날드가 갖춘 그간의 강점과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고객경험을 창출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알 마나는 “맥도날드가 지닌 시장에서의 리더십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와 브랜드 성장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브랜드를 다음 단계로 성장시키는 것이며, 한국맥도날드를 지금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알 마나는 한국 시장의 역동성과 최고 수준의 디지털 환경, K-트렌드를 만들어온 혁신적 소비자 등을 언급하며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과 존중을 드러낸 것으롷 전해졌다.

맥도날드는 전세계적으로 지난 50년 동안 전략적 파트너 모델을 성공적으로 운용해왔으며, 현재 75개국 이상에서 1만8000개 이상의 매장이 전략적 파트너와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