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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열린 ‘KAI 제 25주년 창립기념식에서 강구영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날 강 사장은 “해외 수출 없이 제2의 성장은 없다”며 “새로운 25주년을 준비해 2050년 세계 7위 항공우주기업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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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열린 ‘제25주년 창립기념식’이 끝난 뒤 강구영 KAI 사장(왼쪽 여섯번째)와 박동식 사천시장(왼쪽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창사 25주년을 맞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창립기념식을 갖고 2050년 세계 7위 항공우주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KAI는 강구영 사장과 전현직 임직원, 박동식 사천시장,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5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강구영 사장은 창립 25주년 기념사에서 “지난 25주년간 고객들의 지원과 응원으로 글로벌 항공우주 회사로 성장했다”며 “해외 수출 없이는 제2의 성장은 없다는 의지로 새로운 25주년을 준비해 2050년 세계 7위 항공우주기업 비전을 달성하고 세계 5대 항공우주 강국 실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는 1999년 대우중공업과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의 항공사업부를 통합해 설립됐다.
창립 당시 7000억원 규모이던 연간 매출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3조8000억원으로 5배 이상 늘어났다.
2022년 폴란드와 총 30억달러(약 4조원) 규모의 다목적 전투기 ’FA-50’ 48대 수출 계약을 체결한 뒤 물량이 속속 인도된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KAI는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해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개발과 차세대 수송기, 고속중형기동헬기, 인공지능(AI) 중심 소프트웨어(S/W) 연구 개발 등 6대 미래사업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기존에 강점을 보였던 내수와 방산·하드웨어 중심의 사업 구조를 수출·민수·소프트웨어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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