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알고리즘·IoT 등 첨단기술 도입
말레이 수주 시작으로 시장 공략

효성중공업의 기업 이미지(CI). <효성>
효성중공업은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전력 설비의 위험도와 수명 등을 통합해 관리하는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효성중공업과 한전이 출시하는 ‘알프스(ARPS)’는 효성중공업의 자산관리 시스템 ‘아모르(ARMOUR)’와 한전의 예방진단 기술 ‘세다(SEDA)’를 합친 전력설비 예방진단·자산관리 통합시스템이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양사 기술을 더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설비를 관리할 수 있다.


효성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전력 자산관리 솔루션 아모르는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설비 운영을 위해 전력 설비 상태를 평가하고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한전이 운영하는 예방진단 시스템 세다는 IoT 센서와 설비 진단 데이터 등 정보를 종합해 전력 설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판단한다.


자산관리 시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유망 시장 중 하나다.

전력 수요 증가와 함께 전력 설비의 고장률을 낮추고 유지·보수 비용을 낮출 필요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효성중공업은 내년 전 세계 자산관리 시장 규모가 3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연간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10월 말레이시아 전력청 수주 참여를 시작으로 알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공공부문과 해외 전력청 등이 주요 고객층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전력 AI 분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IT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력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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