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거래소가 지난주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오늘(30일)부터 실시간으로 제공됩니다.
지수가 공개된 지난주 코스닥을 중심으로 편입 종목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오늘부터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됩니다.

밸류업 지수 기준 시점은 올해 1월 2일, 기준 지수는 1천 포인트입니다.

밸류업 지수는 지난 24일보다 2.6% 오른 1천23.16으로 오늘 장을 시작했습니다.

밸류업 지수는 PBR, 주주 환원 등을 기준으로 모두 100종목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4일 장 마감 후 공개됐습니다.

구성 비중이 높은 순으로 세부 종목을 살펴보면, 24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각각 15%를 차지하고 현대차 8.3%, 셀트리온 7.1%, 기아 6.1%를 차지합니다.

이어 신한지주, 삼성화재, 우리금융지주 등 금융주가 뒤를 이었는데 상위 10종목의 지수 내 비중은 약 67% 수준입니다.

밸류업 지수가 공개된 지난주, 편입된 종목의 주가는 평균 약 3% 상승했습니다.

100개 종목 가운데 80개가 올랐으며, 코스닥 종목 상승률이 두드러졌습니다.

코스닥 33개 종목 평균 수익률은 4.1%, 코스피 67개 종목 평균 수익률은 2.4%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0.69%, 코스닥 지수가 0.93%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밸류업 종목 자금 유입을 기대하면서도, 기업 실적 등 다른 요인으로 인한 주가 상승과 구분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광석 /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주주 환원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가미된 기업 종목들을 많이 포함시켰기 때문에 전반적인 거시경제 여건이나 통화정책 방향과 함께 주식 시장에 영향을 주지만, 상대적으로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에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는 11월에는 밸류업 지수 관련 선물과 ETF가 상장할 예정입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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