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국내 최초 편의점 생맥주캔 판매
효모를 사멸시키지 않은 상태라 소비기한 1개월
GS25, 텐가와 정자 관찰키트 ‘멘즈 루페’ 판매
광학 약 550배율 확대경으로 정자활동성 파악
|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내달 2일 부터 국내 최초로 전국 2,000여 점포에서 리얼(Real) 생맥주캔 판매를 시작한다 |
1인 가구 증가와 쇼핑 편의성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그동안 편의점에서 판매가 사실상 불가능했던 상품들마저 모습을 드러내며 ‘만물상’으로 거듭나고 있다.
30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내달 2일 부터 국내 최초로 전국 2000여 점포에서 리얼(Real) 생맥주캔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편의점 생맥주에 대한 고객의 니즈(Needs)는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다.
즉석먹거리를 포함한 다양한 안주 상품을 갖추고 있는 편의점에서 함께 즐길만한 신선한 생맥주가 없는 것은 편의점 애주가들에게는 항상 아쉬운 대목이었다.
그 때문에 지난해 실제 생맥주가 아니지만 생맥주와 유사한 질감을 구현한 ‘아사히 생맥주캔(340ml)’이 출시되었을 때, 전국 편의점에서는 연일 품절 사태가 이어졌다.
아사히 생맥주캔(340ml)은 올 상반기에도 세븐일레븐의 전체 캔맥주 가운데 베스트 5 안에 랭크될 정도로 그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편의점 애주가들의 생맥주에 대한 열망을 채우고자 국내 최초로 초신선 생맥주캔 판매에 들어간다.
이번에 세븐일레븐이 판매하는 생맥주캔은 ‘생드래프트비어(500ml)’로 효모를 사멸시키지 않은 상태로 제품을 생산해 그대로 캔에 담은 ‘리얼(Real) 생맥주’이다.
리얼 생맥주이기 때문에 소비기한 역시 1개월로 시중 일반 캔맥주 소비기한(보통1년)의 8%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짧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 방문 고객들은 탱크에서 직접 뽑아서 먹는 생맥주의 신선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알코올 도수는 5.5도이다.
제조사는 대한민국 1등 케그 (맥주 PUB에 공급하는 생맥주) 생산 수제 맥주 브루어리인 ‘와이브루어리’로 30년 경력의 부루마스터가 좋은 재료로 퀄리티 높은 12종의 다양한 수제맥주를 직접 만들고 있다.
생드래프트비어는 순도 높은 맥즙만을 이용하여 맥주를 생산하기 위해 일반 맥주 생산 공정의 하나인 스파징(Sparging) 공법을 사용하지 않아 기존 라거 맥주 보다 더욱더 깊고 진한 맥아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또 생맥주 제품의 신선도를 극상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생산부터 유통 단계가지 모든 과정에 완벽한 콜드체인(cold-chain) 시스템을 적용했다.
세븐일레븐은 국내 편의점 맥주가 상온 배송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생맥주캔 판매를 위해 자체 맥주 콜드 체인 프로세스를 직접 설계했다.
세븐일레븐은 생드래프트비어 패키지에 있어서도 초신선 생맥주의 질감을 그대로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혁신적인 PET 투명캔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세븐일레븐은 생맥주에 적합한 투명캔을 찾기 위해 전국의 거의 모든 캔 공장을 찾아다니며 수십번의 테스트와 정밀 조정을 거친 끝에 압력과 열에 강한 생맥주 투명캔을 완성했다.
여기에 안전성을 더하기 위해 자외선이 차단되는 UV코팅 작업을 추가로 실시하고 햇빛에 잘 견디는 특수홉을 사용해 투명캔 속에 담긴 생맥주의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토록 했다.
세븐일레븐은 우선 전국 2000여개 점포에서 1개월 동안 판매를 한 후 생산량을 늘려 전점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그간 업계 최초로 샴페인 기획전과 위스키런 행사 등을 통해 오픈런을 만들어내며 편의점 주류 시장을 이끌었던 세븐일레븐이 이번엔 국내 최초 편의점 생맥주 판매라는 혁신적인 도전을 통해 다시 한번 편의점 주류 트렌드를 리드할 것”이라면서 “제2의 편의점 맥주 붐(Boom)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GS25는 섹슈얼 웰니스(Sexual Wellness) 브랜드 텐가(TENGA)와 함께 정자 관찰 키트 ‘멘즈 루페’를 판매중이다. |
GS25는 섹슈얼 웰니스(Sexual Wellness) 브랜드 텐가(TENGA)와 함께 정자 관찰 키트 ‘멘즈 루페’를 판매중이다.
멘즈 루페는 집에서도 손쉽게 정자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정자 관찰 키트로, 광학 약 550배율의 성능을 가진 확대경이 동봉돼있어 복잡한 검사 없이 정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가격도 2만원 선으로 저렴해 임신을 고려하는 부부가 비용과 병원 방문 시간에 대한 부담 없이 개인의 건강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간편하게 판별할 수 있었던 코로나 키트처럼 자신의 정자 활동성 여부를 쉽게 관찰 할 수 있는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남성 난임 환자는 2018년 10만1996명에서 2022년 11만2146명으로 10% 이상 증가했다.
또한 질 건조증 등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의 섹슈얼 웰니스를 증진시키기 위해 플레이젤 제품도 함께 입점했다.
플레이젤은 촉촉함이 장시간 지속되는 윤활제다.
물처럼 끈적거림을 최소화한 수용성 젤 내츄럴 웨트(Natural wet)으로 물로도 잘 씻겨 사용 후 세정이 간편하다.
GS25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을 입점해 고객 편의성을 증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텐가와도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