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저랬는데”…검은 옷 입고 ‘대성통곡’ 일본 도쿄에 무슨일이

일본 도쿄 우에노동물원에 있던 자이언트 판다를 환송하는 관람객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일본 도쿄 우에노동물원에 있던 자이언트 판다 두마리가 29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이날 공영방송 NHK는 새벽 수컷 판다 리리와 암컷 싱싱이 우에노동물원을 출발해 중국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으로 반환 전 마지막 공개일이었던 28일에는 시민 약 2000명이 마지막으로 이들을 보기 위해 우에노동물원을 찾았다.


이날 관람객들은 검은색 옷을 맞춰 입고 리리와 싱싱을 배웅했다.

일부는 대성통곡을 하며 슬퍼했다.


앞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에버랜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지난 4월 중국으로 떠날때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리리와 싱싱은 지난해 2월 중국에 반환된 샹샹의 아빠와 엄마다.

이들 모두 2005년 중국에서 태어나 올해 19살로 사람 나이로 치면 60세에 달한다.


13년 전인 2011년 2월 우에노동물원에 온 이들은 나이가 많아 고혈압 치료 등이 필요해 고향인 중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도쿄도가 2011년 번식 학술연구 목적으로 중국에서 빌려와 두 마리 모두 소유권은 중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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