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인프라스트럭처는 전력이기에 LS에 또 다른 기회가 오고 있다.

"
구자은 LS그룹 회장(사진)이 임직원에게 생성형 AI 시대를 뒷받침하는 전력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시켜 협업 역량을 늘리는 한편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활용해 혁신을 이뤄내줄 것도 당부했다.


29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27일 경기 안양시에서 열린 'LS 퓨처데이' 행사에서 "우리의 목표인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해선 임직원 모두가 업무 혁신을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한다"며 "LS GPT와 같은 AI를 접목시켜 업무 방식을 개선하고, 이해관계자들과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제품 솔루션·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구 회장은 2030년까지 총 20조원 이상을 투자해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CFE) 발전과 배터리·전기차·반도체(배·전·반)를 비롯한 신사업을 육성한다는 '비전 2030'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자산 50조원 이상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LS 퓨처데이는 2022년부터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임직원이 매년 신사업 아이디어를 나누는 연례행사다.

27일 행사에서는 신사업·기술·혁신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통한 고객경험 혁신, 울트라커패시터(UC)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전기차(EV) 충전소 구축을 비롯해 그룹 계열사들이 내놓은 21개 프로젝트가 경쟁을 벌였다.

이 중 우수 사례로 선정된 임직원은 'LS 퓨처리스트'로 선발돼 내년에 구 회장과 함께 CES 2025를 참관하는 기회가 주어졌다.

LS 퓨처데이에는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 김덕중 숙명여대 교수 등도 초빙됐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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