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수요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의 하반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9일 대만 언론 중국시보는 AI 관련 수요 증가로 인해 올해 3·4분기 TSMC 실적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애널리스트 분석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6~11.4% 늘어난 7280억~7540억대만달러(약 30조2000억~31조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TSMC의 2분기 매출은 약 2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AI 반도체 수요 폭증에 따라 파운드리 수요가 덩달아 뛰면서 올 하반기 매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엔비디아 AI 반도체 제품인 H100, H200, 블랙웰의 출하가 이어지면서 TSMC 3·4·5
나노(㎚·1㎚는 10억분의 1m) 공정 및 첨단 패키징 공정은 100%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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