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경제영토를 확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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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지사는 29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의 성공을 자신했다.
그는 이번 대회 목표로 전북 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김 지사는 "도내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들과 만나 수출을 늘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식 참가 등록을 한 750명의 바이어 외에도 전북도에서 추진하는 우수 상품 수출상담회에 100명의 해외 바이어가 120개 기업과 일대일로 매칭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번 대회는 전북의 첨단 산업과 전통을 세계에 알리고,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워줄 소중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제22차 대회는 21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69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창출이 예상된다.
대회를 통해 변방에 있던 전북을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에 진입시켜 경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김 지사 목표다.
전 세계 한상들이 모여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자리인 만큼 이번 대회는 전북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도민들이 가졌던 소외감과 절망감을 대회 성공을 통해 꼭 털어내고 싶다"며 "전통의 고장 전북이 첨단 산업까지 아우르는 미래의 땅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다음달 22일부터 사흘간 대회가 열리는 전북대에 상주할 예정이다.
전북대 캠퍼스에 도지사 현장 집무실을 설치한다.
지금도 매일 대회 준비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그는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가정해 점검하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많은 국내외 경제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교통을 담당할 현장상황실도 설치할 계획이다.
전북대와 전주역, 버스터미널, 호텔을 오가는 셔틀버스 90여 대를 운영한다.
교통 질서 유지와 주차장 안내를 위한 교통관리소도 설치한다.
대회 안전 관리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고, 재난대응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소방, 의료·보건, 위생점검, 환경정비도 철저하게 준비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전북대 진수당에서는 지니포럼이 열린다.
주제는 '글로벌금융네트워크의 중심을 향한 움직임'이다.
스타트업 창업대전과 일자리 페스티벌은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김 지사는 "중요한 손님맞이를 앞두고 있는 만큼 사소한 부분 하나하나를 다시 한번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환 재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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