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 이하 '초저가 화장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다이소가 일본 대표 브랜드인 센카 클렌징폼 제품을 들여온다.


29일 유통·뷰티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다음달부터 일본 뷰티 브랜드 센카의 퍼펙트휩 등 클렌징폼 3종(프레시·베리 브라이트·화이트)을 판매할 계획이다.


센카 클렌징폼은 지난해 올리브영 클렌징폼 카테고리 부문 1위를 달성할 정도로 국내에서 인기 있는 제품이다.

다이소용 제품은 50g 용량에 3000원으로 책정돼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센카 클렌징폼 50g(4900원)과 40g(3700원)보다 저렴하다.


다만 올리브영 제품은 일본에서 일본시세이도가 제조하는 반면 다이소 제품은 베트남에서 시세이도 베트남법인이 제조한다.


다이소는 최근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제품을 입점시키는 등 뷰티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 해외 유명 브랜드까지 입점해 주목된다.


이와 함께 아이라이너로 유명한 뷰티 브랜드 '머지'가 다음달 다이소에 새롭게 입점한다.

그 밖에 투쿨포스쿨의 다이소 전용 브랜드 '태그'와 향수 브랜드 '데일리콤마'가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이소 화장품은 유명 브랜드와 제조사들의 제품을 소용량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전략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화제가 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다이소 뷰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5% 급증했다.


2022년 네이처리퍼블릭의 다이소 전용 브랜드 '식물원'이 출시된 이후 지난달 기준 49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취급 상품은 340여 개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가을 출시한 VT코스메틱의 '리들샷 100·300 페이셜 부스팅 퍼스트 앰플'(3000원)이 품절 대란을 일으키면서 다이소 화장품이 크게 알려졌다.


다이소 전용 '세컨드 브랜드'를 출시하는 곳도 늘고 있다.

토니모리의 다이소 전용 브랜드 '본셉'은 지난 4월 말 입점한 이후 5개월 만에 누적 판매 수량 100만개를 돌파하며 품절 대란을 빚기도 했다.

틴트와 아이브로 등이 인기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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