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020세대, 미래 AI인재로 양성”...해커톤, 채용박람회, 청소년캠프 운영

5기 LG 에이머스 해커톤 개최
LG전자 공장데이터로 실전경험

LG, 서울대와 AI청소년 캠프
10주 과정, 100명 공개모집
참가비 무료, 美방문 기회도

LG가 9월 28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개최한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에 참가한 청년들이 토의하고 있다. <(주)LG)

LG그룹이 1020세대를 미래 인공지능(AI) 인재로 이끌기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나섰다
LG는 지난 28~29일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청년 AI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개최했다.

이는 지난 2022년 시작해 연 2회 열리는 LG의 대표적인 AI 인재육성 경연대회로 그동안 총 1만2000여명의 만 19∼29세 청년이 참가했다.

이번에 열린 5기 해커톤에는 3000여명이 지원했고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27개 팀(104명)이 결선을 치렀다.

LG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적용을 위한 실시간 생산품질 개선 모델 개발’을 주제로 해커톤을 진행했다.

결선 참가자들은 실제 LG전자 공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환경을 구현하고 모의 실험으로 생산 품질을 개선하는 AI 모델을 개발하면서 실전 경험을 쌓았다.

LG는 제출된 코드를 심사해 최종 수상팀을 선정한다.

이어 10월 중에 서울 마곡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LG가 9월 28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개최한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에 참가한 청년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주)LG)

LG는 결선 참가자 전원에게 총 1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과 최우수상(LG AI연구원장상) 등 상위 수상 3개 팀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입사 지원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도 준다.

LG AI연구원을 포함해 LG전자,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5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도 함께 열렸다.

해커톤 결선 참가자들은 채용 전문 컨설턴트의 1대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받았고, 향후 채용 시 우선 검토될 수 있는 LG AI 인재풀에 등록할 기회도 얻었다.

아울러 LG는 미래의 AI 꿈나무 양성을 위해 서울대와 손잡고 다음 달 31일까지 ‘LG AI 청소년 캠프’ 2기 참가자 100명을 공개 모집한다.

올해 기준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2학년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캠프에 선발된 청소년들은 2025년 2월 서울대에서 열리는 1박 2일 교육을 시작으로 5월까지 10주간 매주 토요일 서울대 멘토들과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교육 과정에 참가할 수 있다.

LG는 우수 교육 참가자를 대상으로 여름 방학 기간 2주간 미국 스탠퍼드대와 실리콘밸리에서 진행하는 현지 교육 과정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미국 교육 과정 참가자들은 AI 기술 기업을 방문하고 세계 각 국의 청소년들과 팀을 이뤄서 프로젝트도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