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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오른쪽 둘째)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 둘째)이 두류를 활용한 제품 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다. 러쉬코리아 |
프레시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가 팩 제품에 국산 팥가루를 사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가치 소비와 이색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지역 농산물을 알리며 '로코노미' 트렌드를 이끄는 모습이다.
러쉬코리아는 이달 초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진행된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농촌, 공간을 디자인하다'에 우리 콩과 팥을 함유한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 파워 마스크, '돈트 룩 앳 미' 프레쉬 페이스 마스크 제품을 전시했다.
다음달 23일에는 국산 두류 함유 제품을 포함한 국내 제조 제품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러쉬코리아는 앞서 지난 3월 농식품부의 '국산 두류 제품화 패키지 지원사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안정적인 원료 수급체계를 마련하고 신제품 개발부터 홍보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4월에는 업무협약을 맺고 이 자리를 통해 소비자 대상 국산 두류에 대한 인식 제고는 물론 지역 농산물 업체 판로 개척을 위해 힘쓰기로 뜻을 모았다.
러쉬코리아는 10년 넘게 제품 생산에 국산 두류를 활용하며 지역농가와 협업하면서 국산 농작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2012년 국내에 제조공장(키친)을 설립하고 국산 팥가루를 함유한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 제품을 선보이며 지역상생을 이어왔다.
매년 팥가루 4t가량을 지역농가에서 매입 중이다.
국산 농작물을 활용할 수 있는 제품군을 꾸준히 연구한 끝에 2016년에는 국산 콩을 함유한 '돈트 룩 앳 미' 프레쉬 페이스 마스크를 출시했다.
농식품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로는 국산 두류 함유 제품에 대한 홍보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를 소비자 사이에서 친숙하게 불리는 별명 '슈렉 팩'으로 제품명과 라벨 패키지를 한시적으로 변경해 판매했다.
제품과 관련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국산 두류의 인지도 높이기에도 앞장선 바 있다.
러쉬코리아는 두류 함유 제품군 확대를 위해 원료 연구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며 국산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러쉬코리아는 2002년 명동에 첫 매장을 설립했다.
신선함, 책임 있는 포장, 윤리적 구매, 동물실험 반대, 100% 베지테리언 등 6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왔다.
'동물과 환경,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브랜드 이념으로 삼고 신선한 제품과 공존을 위한 캠페인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러쉬코리아는 직원 약 500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71개 매장과 3개 스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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