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퀸즈 추석 매출 84%↑
고물가에 가성비 외식으로 주목
달라진 추석 풍속도 영향 줘
징검다리 연휴도 몰릴지 관심

뷔페 애슐리퀸즈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음식을 담고 있다.

[사진 제공 = 이랜드이츠]

가성비 외식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애슐리퀸즈 등 뷔페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대박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뷔페업체들 사이에선 앞으로 다가올 징검다리 연휴와 연말 송년회 등 모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이랜드이츠는 ‘애슐리퀸즈’를 비롯해 피자 전문 뷔페 ‘피자몰’, 한식 레스토랑 ‘자연별곡’, 샤브샤브 샐러드바 ‘로운 샤브샤브’ 등 4개 뷔페를 운영하고 있다.


그 가운데 이랜드이츠의 대표 뷔페 브랜드인 ‘애슐리퀸즈’는 올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추석에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애슐리퀸즈는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매출이 작년 추석인 9월 28일~30일보다 약 8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가족 외식의 큰 대목 중 하나인 5월 어린이날 주간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또한 평소 주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9월 18일의 매출은 9월 주말 및 공휴일 매출의 평균보다 약 19% 높았다.


뷔페 레스토랑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외식 고물가가 나타나며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식사부터 후식까지 즐길 수 있어 가성비 외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추석 명절 풍속도가 달라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과거에는 일가 친족들이 한곳에 모여 명절 음식을 직접 해 먹었었다면, 이제는 명절 음식 식재료와 일반 외식 물가가 올라 가성비 뷔페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는 것이다.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가족 단위의 식사 수요가 높아지는 추석 연휴의 매출이 급상승한 것을 통해 애슐리퀸즈가 명절 가족 외식으로 선택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애슐리퀸즈는 한식부터 양식, 바비큐, 샐러드, 초밥, 디저트 등 100여 가지가 넘는 음식을 평일 런치 기준 1만9900원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이 많아 수도권 위성 도시 및 신도시에 주로 매장을 열고 있다.


애슐리퀸즈 매장은 2022년 전국 59곳에서 지난 8월 기준 100곳을 넘겼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6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로운 샤브샤브는 무제한 샤브샤브와 샐러드바 뷔페를 제공하는 브랜드다.

샤브샤브가 최근 건강한 외식 메뉴로 주목 받으며 명절 가족 외식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고 업체는 전했다.


로운 샤브샤브의 추석 연후 3일간 매출은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약 32% 증가했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매출도 지난해 동기보다 약 25% 올랐는데, 이번 추석에 더욱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운 샤브샤브는 현재 전국에 12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피자 뷔페 피자몰도 추석 연휴 기간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피자몰 뷔페 매장의 추석 연휴 기간 매출은 작년 추석보다 약 10% 늘었다.


피자몰 뷔페는 평일 런치 기준으로 1만2900원으로, 본래 사회초년생이나 젊은층이 많이 방문하던 곳이다.

그러나 외식 고물가가 이어지며 방문 연령층이 다양해지고 가족 단위의 고객도 늘어나고 있다.

덕분에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 올랐다.

현재 피자몰은 전국에 피자 뷔페 매장 9곳을 운영하고 있다.


자연별곡은 한식 뷔페 레스토랑으로, 한식이라는 특성상 본래 명절에 각광을 받았던 곳이다.

이랜츠이츠는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날 연휴 모두 평소 주말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추석 역시 지난 명절들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자연별곡은 현재 전국 3곳의 매장을 운영하며 메뉴 품질 향상과 브랜드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에 올해 매출은 1월~8월 기준 전년 동기보다 약 2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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