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이 자사가 보유한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전량 매각한다.

자본 효율을 높여 향후 미국 US스틸 인수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24일 일본제철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략적 제휴 계약 등에 따라 보유해왔던 포스코홀딩스 주식 289만4712주를 자본 효율 향상을 위해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제철은 매각 시기는 시장 동향 등을 지켜본 뒤에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매각 금액은 24일 종가 기준으로 1조1160억원에 달한다.


일본제철은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매각하더라도 양사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포스코와 협력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일본제철은 포스코홀딩스와 2000년 8월 전략적 제휴 계약을 맺었고, 2006년 10월에는 주식의 상호 추가 취득에 관한 계약을 맺고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이 계약에 따라 현재 포스코홀딩스도 일본제철의 지분 1.7%를 보유 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분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당사와 일본제철의 전략적 제휴 관계는 유지될 것"이라며 "보유 중인 일본제철 지분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 / 서울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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