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리조트 브랜드 무와
지난해 12월 북해도 니세코 개점
야외 온천·미세린 식당·양조장 투어
일본 ‘미쉐린 키’ 평가서 1키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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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와 니세코 인근 고원지대의 신센누마 수면에 가을 단풍이 비치고 있다. <무와> |
무와 니세코가 가을 골프여행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무와는 프랑스어로 ‘나 자신’을 의미한다.
프리미엄 리조트 브랜드로 지난해 12월 일본 북해도 니세코 지역에 무와 니세코 영업을 시작한 데 이어 내년 춘천에 무와 제이드, 2030년 서울에 무와 서울을 선보일 계획이다.
무와 니세코의 가을은 20도 내외의 쾌적한 기온과 함께 알록달록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은 북해도의 청정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요테이산과 안누푸리 산맥 사이 구릉지에 위치해 숲, 언덕, 넓게 펼쳐진 그린 등 다양한 골프 코스가 마련돼 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골프 여행지로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어 현지에서 점점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무와 니세코에서 차량으로 20분 거리에는 2개의 골프 코스가 자리해 있다.
하나조노 골프 코스는 요테이산의 뛰어난 전망으로 니세코 지역에서 가장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하나인 니세코 골프 코스는 유명 프로 골프선수인 아놀드 파머가 설계했다.
골프 코스 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니세코 지역은 일본의 마지막 야생지로 전 세계 자연 애호가의 필수 여행지로 꼽힌다.
특히 가을은 대부분의 날이 맑고 화창한 데다 습도도 낮아 야외활동의 최적기다.
교토처럼 한국인이 많이 찾는 유명 단풍 관광지와 다르게 상대적으로 호젓하게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고원지대에 위치한 신센누마(신선의 늪)는 단풍나무 그림자가 수면에 비치는 절경으로 신선이 물놀이한다는 설화를 이해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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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외 니세코 7층에 위치한 야외 온천에서 요테이산의 설경이 보이고 있다. <무와> |
리조트 내부에는 7층에 야외 인피니티 온천이 준비돼 있다.
붉게 물든 요테이산의 가을 경치와 함께 미네랄 온천에 몸을 담궈 골프로 쌓인 여독을 풀 수 있다.
온천 후 테라피 전문가가 개인 건강 상태에 맞춰 추천하는 유기농 차를 한 잔 들이키면 피로한 몸과 마음을 한순간에 녹일 수 있을 전망이다.
다양한 미식 경험도 할 수 있다.
일본 유명 미쉐린 식당을 리조트 내에서 맛볼 수 있다.
이탈리안 식당인 ‘히토 바이 타쿠보’는 2016년부터 7년 연속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한 스타 셰프 타쿠보가 이끌며 장작불에 구워낸 등심 스테이크 등의 일품요리를 낸다.
또 다른 레스토랑인 ‘스키야키 히야마’는 2011년부터 10년 연속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한 112년 전통의 스키야키 레스토랑의 니세코 지점으로 요리와의 궁합을 고려해 엄선한 지역 사케와 와인 리스트도 준비했다.
투숙객 대상 양조장 여행도 진행 중이다.
니세코는 지형 및 기후가 스코틀랜드와 유사해 일본 내 위스키 산지로 유명하다.
1934년 설립된 닛카 위스키 요이치 양조장은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로 알려진 다케쓰루 마사타카의 장인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서늘한 기온, 적절한 습도, 맑은 물 그리고 스코틀랜드 전통을 계승한 위스키 생산 방식은 북해도 위스키 특유의 맛과 향을 완성한다.
또 일본의 유명 사케 기업 핫카이산이 운영하는 증류소는 북해도 낙엽송으로 마감된 건축으로 매력적인 공간을 자랑하며 현재 첫번째 제품인 오호로 진의 생산과 함께 첫번째 위스키를 숙성 중에 있다.
지난 7월 무와 니세코는 일본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진행된 ‘미쉐린 키’ 평가에서 1키를 획득했다.
미쉐린 키는 미쉐린 가이드가 지난해 새롭게 도입한 호텔 평가 기준으로 뛰어난 호텔과 매력적인 체험을 제공하는 숙박 시설을 평가해 1~3개의 키를 부여했다.
무와 니세코는 고유한 특성과 개성으로 특별한 체류를 제공하는 숙박시설이라는 점을 인정받아 미쉐린 1키를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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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와 니세코의 그룹 단위 골프 여행객을 위한 4베드룸 객실 모습. <무와 니세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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