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살린 이 종목···원전 재가동 소식에 주가 22% 폭등

원전 그림<챗GPT>
데이터센터가 또한번 원자력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엔비디아가 촉발한 인공지능(AI)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수요는 막대한 전력량이 필요하기에 원자력이 대안 에너지로 떠올랐다.


이미 올해 주가가 두배 이상 오른 곳도 있는데 데이터센터 수요로 원전이 재가동하는 사례가 나오자 다시 주가에 불이 붙은 것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원자력기업 컨스텔레이션 에너지는 펜실베니아 주의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의 상업용 가동을 2028년부터 재개한다고 밝히며 주가가 22.3% 상승했다.


과거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는 경제성을 이유로 폐쇄된 곳이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와 20년간 전력 공급을 위한 독점 계약을 맺고 해당 원전 생산 에너지 전체를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뛴 것이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새롭게 가동되는 원전은 컨스텔레이션 에너지가 보유한 전체 원자력 발전 설비 대비 3%에 불과한 용량이지만, 전력 에너지 초과수요과 AI 데이터센터의 최적 전력원이 원전이라는 점이 다시 확인된 이벤트로 해석됐다”고 말했다.


같은날 원전주인 비스트라에너지는 16.6% 올랐으며 뉴스케일파워는 11.3% 올랐다.


올들어 컨스텔레이션에너지의 상승률은 118.1%, 뉴스케일파워는 225.2%, 비스타그룹의 상승률은 180.1%에 이른다.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원자력이 안정적으로 단시간 내 에너지 생산량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는 2022년 수치를 기준으로 2027년에는 생성형 AI가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미국의 전력 소비량도 데이터센터 수요 등을 감안하면 2022년에서 2026년까지 30%가 더 늘어날 것으로 봤다.


최근 AI 기업들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원전 등 전력 생산 시설 인근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에 입주해 서버를 구축하고 전력을 직접 공급받는 코로케이션(Colocation)전략을 추진할 정도다.


다만 시장에선 AI시대 원전의 성장성을 주가에 이미 반영한 상태라 밸류에이션 부담은 있다.

우라늄 관련 기업인 카메코는 이미 주가이익비율(PER)이 100배에 이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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