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EM, 이수페타시스와 네트워크용 동박 공급망 협력 강화

고성능 인쇄회로기판 핵심소재
AI 가속기·서버 등 이용돼 주목
우선 공급권 및 R&D 협력나서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오른쪽)와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가 초극저조도 동박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EM)가 이수페타시스와 초극저조도 동박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

초극저조도 동박은 인공지능(AI) 기술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데이터센터 조성에 필요한 고성능 네트워크용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소재다.

23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수페타시스와 초극저조도 동박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 유일 AI 네트워크 PCB 제조사인 이수페타시스로부터 일정 물량에 대한 우선 공급권을 확보했다.

안정적인 공급처를 마련한 셈이다.

아울러 신제품 연구·개발도 함께 한다.

초극저조도 동박은 신호 손실을 줄일 수 있어 완성품인 네트워크 PCB의 성능을 좌우한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국내 유일의 네트워크 PCB 제조사인 이수페타시스와 국내 유일의 회로박 제조사인 당사가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 및 공급하는 것이 이번 MOU의 핵심”이라며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네트워크 PCB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고객사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제품 공급을 확대하는데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