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매도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투자자에게 분배금을 지급해 ‘2세대 커버드콜’로도 불리는 타깃 프리미엄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명이 오는 25일 일괄적으로 바뀐다.


투자자 오인 가능성을 최소화하라는 금융감독원 지침에 맞춰 ‘+00%’ ‘프리미엄’ 등 기존 명칭에 들어있던 표현이 모두 사라지고 대신 ‘타겟 커버드콜’이라는 표현으로 일원화된다.


이에 따라 25일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는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배당+10%프리미엄다우존스’는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로 변경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빅테크7+15%프리미엄분배(합성)’는 ‘ACE 미국빅테크7+데일리타겟커버드콜’로 바뀔 예정이다.


앞서 자산운용사들은 관련 ETF명에 구체적인 연 분배율을 명시해 출시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지난달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에 “집합투자기구의 명칭을 정할 때는 투자자의 오인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하면서 관련 표현을 삭제하는 방향의 제도개선을 추진했다.


이후 고친 기준에 맞는 가이드라인이 확정됐고, 한국거래소의 용어 통일 등의 절차를 거쳐 이번 명칭 변경이 확정됐다.


다만 업계에서는 연 분배율이 이름에서 빠지면서 투자자들이 상품을 비교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