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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르엘 조감도 [자료출처=롯데건설] |
실거주 의무가 없어 또 한 번의 ‘로또 청약’ 기회로 관심을 끌고 있는 청담 르엘 아파트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가을 청약시장이 열린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청담 르엘 아파트 특별공급 청약을 받는다.
청담 르엘 특별공급은 전용면적 59㎡ 2타입 총 33가구, 전용 84㎡ 3타입 총 31가구로 총 64가구를 모집한다.
청담 르엘은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지은 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35층 9개 동 총 1261가구(임대 포함)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 중 전용면적 59~84㎡의 149가구가 일반분양되며 64가구가 특별공급, 85가구가 1·2순위로 공급된다.
청담 르엘의 분양가는 3.3㎡당 7209만원으로 전용 59㎡ 기준 최대 20억1980만원, 전용 84㎡ 기준 최대 25억2020만원 선이다.
높은 분양가지만 인근 비슷한 평형의 신축 아파트인 청담자이아파트(2011년 준공)와 비교했을 때 약 10억원 이상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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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르엘 투시도 [자료출처=롯데건설] |
이 아파트는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구에서 청약이 진행되지만 실거주 의무가 없는 단지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실거주 의무가 없으면 청약 당첨 이후 바로 전세를 놓을 수 있어 비용 부담이 적다.
청담 르엘은 19일 특공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해당지역, 23일 1순위 기타지역, 2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30일이며 정당계약은 다음 달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청담 르엘을 시작으로 추석 연휴 이후 본격적인 가을 청약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예상만 되었던 미국의 금리 인하가 가을 분양 시장을 앞두고 현실화하였다
현지시각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린 연 4.75~5.00%로 정했다고 밝혔다.
미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 것은 팬데믹 위기 대응을 위해 금리를 낮춘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이다.
원자잿값 상승으로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 가운데 ‘지금이 가장 낮은 분양가’라는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미국의 기준금리가 낮아진 만큼 가을 분양 시장에 나오는 주요 아파트 단지들에 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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