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직후 분양 시장에 큰 장이 선다.
연말까지 수도권 5만2000가구 등 전국에 8만5000가구 이상이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서울에선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 대장 아파트들이 릴레이 분양에 나선다.
특히 청담 르엘,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등 이른바 '로또' 분양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강남 3구 알짜 아파트들이 청약에 돌입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다 보니 당첨될 경우 수억 원에 이르는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선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청담 르엘'이 오는 19일 특별공급으로 출격에 나선다.
한강변 총 1261가구 단지로, 14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분양가는 3.3㎡(평)당 7209만원으로, 업계에선 전용면적 84㎡ 기준 10억원 안팎의 차익을 예상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내 집 마련 수요는 계속 높을 것"이라며 "상급지 선호 현상이 여전해 입지·규모 등을 잘 따져 청약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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