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월 3.3㎡당 2011만원
1년새 143만원 올라...과천 최고

경기도 아파트 분양가 추이.
올해 상반기 경기도 분양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3.3㎡(평)당 2000만원을 넘어섰다.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1~8월) 경기도 31개 시·군·구에서 분양한 51개 단지 아파트(임대 제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01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868만원보다 143만원 높아진 값이다.


공사비 상승으로 인해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한 가운데 서울에 인접한 지역의 분양가가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올해 평균 분양가가 가장 높았던 지역은 과천시로 3.3㎡당 3410만원었다.

이어 성남시 3279만원, 광명시 3101만원, 안양시 2901만원, 군포시 2831만원 등 순이었다.


실제로 과천시에서 올해 분양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분양가는 평당 3400만원대를 기록했다.


성남시는 ‘산성역 헤리스톤’ ‘판교 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 등 남위례·판교 권역에서의 분양이 늘면서 지난해 2428만원보다 35.1%(851만원) 나 뛰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공사비가 크게 상승한 데다 서울에서 시작된 아파트값 상승세가 경기까지 퍼지면서 분양가 상한제 단지임에도 주변 시세와 가격이 비슷해지는 효과까지 보이고 있다”며 “분양가는 청약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만큼 연내 분양 단지 중에서도 비교적 합리적인 곳이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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