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르엘’,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등 분양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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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르엘 조감도. [사진 출처 = 롯데건설] |
분양 성수기인 가을을 맞아 강남권 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청담 르엘’을 비롯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로또 단지’ 분양이 대기 중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10월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공급하는 청담 르엘은 최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발표했다.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해당지역, 23일 1순위 기타지역(서울 2년 미만 거주자와 경기, 인천 거주자, 24일 2순위 해당·기타지역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30일이고 계약은 10월 14~16일에 실시한다.
이 단지는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1261가구(전용면적 49~218㎡)로 지어진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 149가구다.
평균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중 역대 최고 수준인 3.3㎡당 7209만원이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59㎡ 17억3900만~20억1980만원 ▲84㎡ 22억9110만~25억2020만원이다.
하지만 인근 아파트 시세가 3.3㎡당 1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전용면적 84㎡ 당첨 시 10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을 거둘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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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진주 재건축 사업장 조감도. |
송파구 잠실에서도 18년 만에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총 2678가구 규모인 ‘잠실래미안아이파크’(잠실진주 재건축)은 다음달 분양시장에 나온다.
일반분양 물량은 589가구이며 분양가는 3.3㎡당 5409만원으로 정해졌다.
전용 84㎡ 기준 18억원 선이라 반포동, 청담동 등 다른 강남권 단지에 비해 부담이 작다.
인근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84㎡가 지난달 24억원에 거래된 만큼 당첨자는 6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이 전망된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는 방배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츠카운티’와 방배6구역 재건축인 ‘래미안 원페를라’가 다음달부터 순차 공급된다.
아크로리츠카운티는 721가구 규모로 조성돼 일반 물량이 166가구 풀린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전체 1097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 465가구가 공급 대기 중이다.
서울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큰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곳이다.
일명 ‘로또 단지’로 불리며 청약 광풍이 불기도 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1~8월) 수도권 1순위 청약자 중 76.51%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에 몰렸다.
청약 경쟁률도 분양가 상한제 단지가 평균 57.68대 1로 기타 단지 7.14대 1을 크게 넘어섰다.
청약 경쟁률이 높다 보니 청약 가점이나 공급 조건을 잘 따져서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청약 점수의 만점 기준은 84점이다.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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