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 유출지하수 다용도 활용사업 준공

(왼쪽부터) 송흥복 부산빛드림발전본부장과 채상섭 사하구의회 의장, 조경태 국회의원, 이병화 환경부 차관, 오은정 수자원공사 본부장, 이광용 주민자치위원회 대표가 부산본부 유출지하수 다용도 활용사업 준공식에서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그동안 버려지는 물로 인식됐던 유출지하수(지하철·터널, 대형건축물 등의 지하공간 개발 시 자연스럽게 밖으로 흘러나오는 지하수)의 활용을 통해 수자원 가치 제고와 탄소중립 실현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6일 감천 나누리파크에서 환경부의 유출지하수 활용 확대 종합대책 1호 시범사업인 ‘부산본부 유출지하수 다용도 활용사업’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빛드림본부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만든 근린공원인 감천 나누리파크에 유출지하수를 활용한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3월 환경부와 부산시, 수자원공사와 함께 ‘유출지하수 다용도 활용 모델구축 시범사업’ 협약 후 현장 조사·설계·시공 등에 약 1년 10개월, 12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완성됐다.


연간 7만t의 유출지하수는 감천 나누리파크에 공급해 워터커튼, 쿨링포그, 인공수로 등 친수시설에 활용하게 된다.

남부발전은 이를 통해 버려지는 수자원의 가치제고와 용수 비용절감, 수자원 활용에 따른 생활 속 탄소중립 기여, 나누리파크 이용 지역주민의 편익 제공 등 정부·지자체□공기업 협업의 수자원 선순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흥복 부산빛드림본부 본부장은 “유출지하수 활용사업이 수자원 가치창출과 지역상생의 모범사례로서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 속에서 지역주민의 시원한 휴식처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수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남부발전이 선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